식물보호기사를 준비해야겠다고 마음먹고서 제일 먼저한일은 관련시험을 준비하는 까페를
가입하고, 인사하고 자료를 요청한 일이었습니다.
이미 몇주만에 공부를 해서 식보기사를 취득했다는 사람이나 아깝게 떨어졌다는 후기를 빠르게
읽는것도 잠시지만 누가 식보기사를 요약한 정리자료나 기출문제집이 있다고 하면 용기를 내서
자료를 요청해서 받아보았습니다. 하지만 다른분들이 정리한 자료를 받아보고는 왠지 괴리감이생기고
자신감이 더욱 하락하는것이 외워야할 분량도 방대했지만 재배학원론을 제외하고는 머랄까 암기하는것도
먼가 이해도없이 비슷한 단어들의 연속으로 너무 기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고 느껴졌습니다.
특히 해충학, 농약학, 병리학등은 비슷한 내용의 연속으로 미리 공부해서 이해도를 높이기보다는
오히려 시험 근접해서 벼락치를 해야하나.. 그러기엔 또 분량이 너무 엄청나게 많고 그나마 조금
익숙한것이 재배학원론, 잡초방제학뿐인데 그러는 와중에 주경야독의 샘플강의를 보고는
무조건 수강을 해서 1회는 정독으로 강의를 들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암기를 하더라도 강사님이 앞뒤 설명을 하면서 스피드있게 강의를 진행하는내용을 들어보니
확실히 정리가 조금씩 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특히나 아주 생소한 용어나 반복되는 내용은
다시 되집어주는 강의 방식이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식보기사를 준비하는 스터디 모임에도
몇번 나가봤는데 농업과 원예와 관련된 스터디내용중에서도 특히나 해충, 농약관련된 내용은
비슷한 수준으로는 스터디가 안된다는걸 확실히 깨달았습니다. 왜냐하면 식보기사관련된 내용은
먼저 조금 이해한 학습자가 다른 학습자에게 아는척을 하기에는 지식의 깊이가 얕은 경우는
단순히 무조건 외우자, 그냥 외워라 이런 권유만이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다른 과목의 강의는
모르겠습니다만 식물보호기사과목같은 경우는 정말 단시간내에 수백, 수천가지를 머리속에
넣어야하는만큼 주경야독의 강의처럼 빠르게 일독을 강행하고 모의고사를 풀어서 내용과 답을
동시에 습득하는것이 필요해보이는 것 같습니다.
다만 주경야독의 인터넷 수강프로그램을 써보니 대부분의 기능이 훌륭합니다만 과목 자체의 내용이
방대하여서 즐겨찾기나, 어떤 단어나 내용에 대한 색인기능 같은것이 제공되면 좋을텐데
교재의 내용을 뿌려서 강의가 진행되는만큼 먼가 교재와의 연관성을 찾기는 조금 어려운면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강사님이 병리학, 해충학등 여러과목을 전부 통찰하시니깐 어디서 언급된 내용을 다시 알려주시니깐
현장에서 강의를 듣는 효과를 같이 느꼈습니다. 또 스마트폰으로도 지원이 되니깐 이동시간에
시간을 활용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다만 수강기간이 방대한 분량에 비해서 조금 짧다고 생각이 들었구요.
강의를 지금 시간보다 더 쪼개서 나눠져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었네요. 여튼 주경야독으로
이런 어려운 기사과목을 준비해주신분들이랑 강사님께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