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엔지니어링 회사를 운영하고 저는 관리부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회사에서 측량업 면허를 내는데 측량기능사 자격증이 필요하였어요.. 직원중에 자격증을 가진 직원이 있어 어렵지 않게 측량업 면허를 내게 되었으나, 6개월 후 자격증을 가진 직원이 사직을 하게 되니 당장 측량기능사 면허를 유지할 수가 없더군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면허정지를 신청하고 나니 나라도 직접 측량기능사를 따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알아보던중 주경야독 인강을 접하게되었습니다. 인문계열 전공자인 저로서는 책의 내용을 도통 이해할 수가 없겠어서 인강을 한번 들어보자 했습니다. 강의는 들어보니 어쩌면 이해가 될 듯도 하여 시간을 내어 듣고자 강의 신청을 하였고. 교수님의 강의를 들으면 '아 그래도 조금은 이해가 간다. 이렇게 반복해서 들으면 나도 할 수 있겠다 '라는 자신감이 생겼습니다. 그러나 생각보다 강의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을 내기가 쉽지가 않았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은 떨어지고 이래저래 바쁘다는 핑계로 시험장에도 가지못하였지요... 그러고는 일상에 파묻혀 정신없이 지내다보니 문득 이러면 안돼지 공부해야지 하는 생각이 더욱 강하게 듭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 보니 어제 날짜로 수강이 마감이 되었네요
그동안의 나태함을 버리고 목표를 향해 정진해보고자 합니다.
비록 전혀 관련이 없는 분야에 대한 무모한 도전이 될 수도 있지만, 주경야독의 유능한 교수님의 강의 도움을 받아 내년에는 꼭 측량기능사 자격증을 손에 넣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