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로 산업공학과에서 많이 따는 자격증으로 알고 있지만, 제 전공은 화학공학으로 처음 이 자격증을 따야겠다고 생각했을 당시 책을 서점에서 먼저 펴봤을 때의 기억이 납니다. 고등학교 시절 확률과 통계 과목을 들은 이후로 몇 년 만에 접하는 내용이 보였고, 심지어 그 부분은 그저 기초일 뿐 뒤로 넘어갈 수록 그저 새로운 공부라는 생각 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독학으로 자격증을 취득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여 주경야독에서 배극윤 강사님의 과목을 신청하였습니다.
처음 필기 부분을 공부할 때에는 특히나 감이 잘 안잡히고 모든게 어색했던 것 같습니다. 또한 공학용 계산기에 그렇게 다양한 기능이 있는 것도 몰랐습니다. 계산기 사용법을 시작으로 하여 이 과목을 준비한 것 같습니다. 필기 시험 전에 그래도 CBT를 계속 풀어보니까 안정권으로 느껴졌고, 정리하자면 필기는 두 달 정도 나름 꾸준하게 공부해서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실기의 경우 학교의 중간고사 기간과 완전하게 겹쳐서 학교에서 3학점 과목 하나 듣는 느낌으로 공부했습니다. 필기 때 배운 내용들이 베이스이다보니 실기 공부가 오히려 더 수월했던 것 같습니다. 아마 필기를 기출은행으로만 생각하고 문제풀기에만 집중했다면, 실기 공부할 때 훨씬 고생했을 것이라고 느꼈습니다. 실기 시험에서 외웠던 내용이 기억이 안나기도 하는 등 비록 고득점으로 합격한 것은 아니지만, 낯선 분야에서 실기까지 합격할 수 있었던 것은 강사님의 강의의 영향이 크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