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기]
일단 저는 전공자고 단위조작, 공업화학 중 무기화학, 공정제어는 처음보는 과목이고 나머지는 학부 강의로 수강했습니다. 단위조작과 공정제어 같이 처음 보는 과목을 혼자서 공부하는 것은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에 주변인들의 추천으로 정나나 교수님 화공기사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2회차의 경우 “1달 필기 강의”를 들으면서 노트 정리를 꼼꼼하게 하고 기출은 3개년 정도 봤습니다. 결과는… 불합격했는데 지병?이라고 해야 되나 응급으로 병원 가야 될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았던 영향이 큰 것 같습니다…점수는 합격 컷에 근접해서 평균 57점이었습니다.

3회차의 경우 필기+실기 환급반으로 신청을 했고 4주 전부터 준비했습니다. 물론 준비기간 내내 공부한 건 아니고 공부를 한 날은 대략 3주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저는 단위조작과 공정제어에서 애를 먹었는데 두 강의 모두 기출을 먼저 보면 정리가 잘 안 되기 때문에(내용이 방대하고 어느 파트인지도 감이 잘 안 옵니다) 먼저 개념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강의 도중에 필수 암기 부분이나 필답형 빈출 문제를 꼼꼼히 정리해 주시기 때문에 그 부분을 먼저 암기하고 기출을 풀면 도움이 됩니다. 필답형 빈출 문제라고 알려주신 부분들은 미리미리 공부하면 필답형 공부할 때 좀더 여유롭게 할 수 있습니다.
공정제어는 개념 강의에서 필수로 외우라고 하는 공식을 안 외우면 문제를 못 풉니다. 개념강의에서 유도과정을 차근차근 설명해 주시기 때문에 수업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정도 외워집니다. 저는 공식을 유도하지 않고 통째로 외우는 걸 못해서 유도과정이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안 외워지는 건 기출 강의로 넘어가면 공식들이 계속 반복되고 강의에서 상기시켜 주셔서 그때 외우면 충분합니다.

[실기]
요즘 필답은 공정제어와 반응공학이 꽤 나오기 때문에 2과목만 공부하면 안됩니다. 정나나 교수님 교재에는 반응공학 실전문제가 있는데 풀면 필답 시험에서 큰 도움이 됩니다. 이전 필답 기출중에 반응공학 문제가 잘 없기도 하고 실제로 실전문제와 비슷한 문제가 출제되었습니다.

작업형의 경우 강의에서 실험과정과 주의사항을 알려주시기 때문에 교재만 보지 말고 강의도 듣는 것이 좋습니다. 냉각기 호스 거꾸로 안 꽂기 같은 사소해 보이는 주의사항들이 시험장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히 비중병 같은 경우 관련 동영상도 잘 없는데 교수님 강의보면 비중병 사용법 꼼꼼히 알려주십니다.(잘못 재면 실험 결과에 영향이 가고 재측정 1회마다 3점씩 감점되서 엄청 중요합니다.)
내년에 개정된다는 말이 있어서 긴장하고 봤는데 실기를 한번에 합격 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