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만에 시험을 보았습니다. 이름도 생소한 건축설비산업기사. 기계설비유지관리자 선임이 필요하여 별안간 시작한 공부는 난관이었습니다. 공조냉동기계기사는 필기가 어려워 떨어져 그만 두었고 건축 설비기사와 산업기사가 필기가 쉬워 합격하여 건축설비쪽으로 진로를 정하여 공부를 했지만 실기는 도대체 무슨 말인지 알수가 없었고 용어도 생소하여 고민한 결과 몇개의 학원을 검색후 주경야독에 등록하였습니다. 처음 강의를 들으니 막힌 부분의 진도가 확실히 나가긴 했습니다. 그러나 강의가 60강이라 시간이 촉박하여 다 듣자니 시간이 없고, 교재만 보려하니 또 막히고 결국 시험에 낙방을 하였습니다. 더군다나 오전엔 산업기사를 보고 오후엔 기사를 보았는데 시험장이 틀려 오후 기사 시험을 보려 중도에 나가니 둘다 되지 않았습니다. 기사와 산업기사는 출제되는 부분이 틀려 한 교재로 두 시험 보기 어렵습니다. 실기에 떨어진 후 시간이 생기니 60강을 차분이 들었습니다. 교수님이 젊은 분으로 시원하게 강의를 잘하니 집중이 잘되었고 다시 들으니 이해도 잘 되었습니다. 문제 풀이는 이해가 가지만 답이 왜 그렇게 나오는지 알수가 없어 고민도 했습니다. 교재의 문제는 계산기를 두들겨 답이 정말 그 답이 나오는지 확인하여 계산기 사용법도 익혔고 이해가 될 때까지 다음 문제로 넘어가지 않고 몇번을 보았고 공식은 잘 메모하여 운전하면서 외웠습니다. 처음에는 문제를 보면 어떻게 풀어야 하나 쳐다만 봤지만 계속보니 대응하는 공식이 보였습니다. 2015년 부터 과년도 문제를 정독하여 5번 플었는데 2015년 전 문제가 출제되어 낙방을 한것 같아 2007년도 문제부터 다시 공부 하였습니다. 건축설비산업기사 결코 쉬운 자격증이 아닙니다. 혼자 교재로 고민하면서 공부하는 것보다 확실히 인강하는 것이 합격의 지름길입니다. 이상 8개월간의 인강 공부 후 실기 88점으로 합격한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