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감사합니다^^
저는 비전공자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다가 몇 번의 고배를 마신 뒤 선택하게 된 진로가 학예사였습니다. 그래서 기초지식이 전혀 없는 상태에서 주경야독의 설명회를 통해 학원 수업을 성실히 따라간다면 충분히 시험을 준비할 수 있겠다는 생각에 주경야독의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특히 제 경우에는 고용노동부의 청년취업패키지 과정을 따라가며 선택한 수업이기에 국가에서 수업료 지원을 받을 수 있었고, 학원에서 이에 대한 설명과 안내를 충분히 해 주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에 주경야독에 많은 감사를 드립니다.
공부 방법과 관련해서는 주경야독 수업을 결석 없이 성실히 참여하였고, 이를 통해 박물관학과 미술사, 전시기획론의 기본 틀을 잡을 수 있었습니다.
우선 박물관학은 전태일 교수님의 이론 수업 및 실무 경험, 기출 풀이와 해설 등으로 수업 시간에 사실상 박물관학 시험을 준비할 모든 것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수업 종료 후 교재였던 예문사의 박물관학 교재를 반복해서 보고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어보는 것 만으로도 90점대의 높은 점수를 획득할 수 있었습니다.
전시기획론은 박파랑 교수님의 수업을 들었었는데, 가장 실전적인 전시기획서, 보도자료, 예산서, 교육프로그램 기획 등을 직접 작성해보며 박물관 및 미술관의 전시기획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간접적으로나마 접해볼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습니다. 또한 발표를 통해 다른 학생들이 작성한 기획서의 장점을 배우고, 제 기획서의 단점을 지적받을 수 있었으며, 다양한 실무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후 사실상 전시기획론은 교재였던 예문사 전시기획론 교재를 1회독 하고, 나머지는 기획서, 보도자료, 예산서 등을 작성하는 연습을 반복하며 시험을 준비하였습니다. 이번 시험에서는 아쉽게도 주로 준비했던 기획서 등의 부분이 나오지 않았지만 다행히 박파랑 교수님께서 실무 이야기를 해주셨던 기억을 떠올려, 나름대로 정리한 답안을 작성하고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
미술사는 김성래 교수님께서 수업시간에 주신 요약 자료와 교재였던 클릭, 한국미술사, 클릭, 서양미술사 교재를 보면서 요약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미술사는 범위가 정말 넓어서 가장 막막했던 과목이었고, 마지막에도 시간이 부족해서 애를 먹었었습니다. 미술사 공부하시는 분들에게 한 가지 조언 드리는 것은 저처럼 고대부터 시간순으로 정리하기 보다는 가장 많이 출제되었던 범위와 근현대 미술사 부분을 자세히 보시길 권해드린다는 겁니다. 저는 앞시기부터 차근차근 정리하며 공부하다보니 뒤로가면서 지쳐서 제대로 보지 못하고 넘어갔던 것이 시험에서 아쉬운 결과를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근현대로 갈수록 작가가 무척 많아지고, 갈래도 많이 갈라지니 공부 방법을 근현대부터 고대로 역순으로 공부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주경아독 수업을 여름인 6월부터 8월초까지 듣고, 10월 25일 시험까지는 저 혼자서 공부하는 방법으로 준비했는데, 아무래도 8, 9월은 제대로 공부하지 못하고 있다가 10월에 들어 부랴부랴 잠을 줄여가며 공부했습니다. 그리고 주경야독 학원에서 지원해 준 온라인 강의를 통해 혼자 공부하면서 부족했던 부분들만 찾아서 들어보며 공부 시간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이번 시험에서 과목 별로 6~7페이지 정도를 작성했는데, 만약 교재로만 공부했다면 이렇게 답안을 풍성하게 작성할 수 없었을 것 같습니다. 그렇다고 단순히 수업만 들었다면 공부한 내용들이 머릿속에서 정리되지 않은 채 떠돌고 있었을 겁니다. 수업을 성실하게 따라가고 개인 공부를 충실히 병행하여 준비한다면 기본 베이스가 전혀 없는 상태에서도 누구나 준학예사 시험에 합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이렇게 시험 합격의 기쁨을 느낄 수 있게 도움주신 세 분의 교수님들과 주경야독 직원 분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2018년 새해에는 건강하시고 좋은 일들이 가득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