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력은 배신하지 않고!(최기호 교수님)

“13번 나오세요. 동작 시험 시작합니다. 자동...수동...모두 정상 동작 되었습니다. 수고 했습니다.” 감독관님의 말씀이 떨어지고 나서야 긴장이 풀렸습니다. 100세 시대 새로운 인생길을 열어보자며 50대를 훌쩍 넘긴 나이에 전기기능사라는 새로운 길에 도전 했습니다. 마침 회사 근처에 주경야독 직업전문학교가 있어 오프라인 필기시험 강좌에 등록을 하고 시험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전공분야가 문과였던 나에게 전기 분야는 정말 생소하고 어려워 강의 시작 후 첫 일주일간은 그만둬야하나 하는 생각으로 심적 갈등이 심하였습니다. 그러나 최기호 교수님께서 초심자인 내가 이해하기 쉽도록 풀어 설명해 주셨기 때문에 핵심을 빠르게 이해하고 암기하는 데 큰 힘이 되었으며, 교수님 강의를 수강한 것이 필기시험을 통과하는 데 큰 행운으로 작용하였다고 생각됩니다. 필기합격 후, 7월에 개강하는 실기 강좌에 바로 등록을 하였습니다. 다행히 실기 강의 또한 최기호 교수님께서 하셨기 때문에 강의 신뢰도는 걱정할 필요가 없었습니다. 실기 강의는 교수님의 엄격한 지도하에 회로도 보는 법, 제어함 배선방법, 동작설명, 배관작업 등을 신속하고 정확히 마무리하는 것에 초점을 맞추어 진행되었습니다. 실습과정 중 모르는 부분이 생기면 사소한 것일지라도 질문을 하였으며, 수업 중에는 시험장에 있다는 생각으로 진지하게 노력하였습니다. 그런 과정 덕분에 실제 시험장에서 긴장하지 않고 차분하게 시험에 임할 수 있었으며, 좋은 결과로 연결 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함께 수강을 하셨던 분들이 서로 모르는 부분에 대하여 상세히 알려주는 등 수강분위기가 정말 화기애애하고 좋았습니다. 함께 하셨던 분들께 고마움과 감사인사를 드립니다. 끝으로 실기시험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부족함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격려와 칭찬을 아끼지 않고 용기를 주시며 이끌어 주셨던 최기호 교수님께 머리 숙여 깊이 감사드리며 늘 건승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 드립니다. 그리고 실기연습을 위해 정규 강의시간 외에도 강의실 개방 등의 지원을 해 주신 윤만기 과장님과 필기시험 과정을 담당했던 김재현님께도 이 자리를 빌어 감사를 드립니다. 주경야독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