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경기능사실기!똥손을 금손으로!

지인의 손에 이끌려서 얼떨결에 주경야독에 갔습니다. 도면수업 첫날부터 뭐가 뭔지 멘붕이왔습니다. 공간지각능력이 제로에 가까운 저한테는 모든것이어려웠습니다. 맨 앞자리에 앉아서 듣기는 듣는데 오후가 되면 정신은 혼미하고 시력은 급격히 저하되고 교수님의 열의는 귓가에서 사라지고.. 남들은 쉬울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저에게는 너무나 어려웠습니다. 강의시간 내내 뒤쳐지고 도면완성시간인 2시간 30분안에 한번도 들어오지를 못했습니다. 도면 마지막 강의시간에 겨우 시간내에 도면을 완성했으니 제 손이 얼마나 느리고 똥손이었겠습니까? 제 자신이 포기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으니 지도하시는 교수님 또한 얼마나 힘드셨을까요? 그런데도 교수님께서는 늘 끝까지 할수있다는 용기를 주셨습니다. 이후에 매일 한장씩 퇴근후에 도면을 그렸습니다. 우여곡절이있었지만 끝내 합격했습니다. 제게는 어느 자격증보다도 힘이 되고 자랑스럽습니다. 아울러 많은 도움을 주신 동기님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올립니다.혹시나 저와 같이 실기에 어려움을 겪는 분이 계시다면 교수님의 지도력을 믿고 끝까지 가신다면 좋은 결과가 반드시 있을것입니다. 똥손을 금손으로 만드어주신 정용민교수님! 교수님의 열정과 믿어주신 격려 덕분에 합격했습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금손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