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합격했습니다!

조경기능사를 실기 시험을 앞두고 집에서 가까운 수원쪽으로 학원을 찾고 있는데, 현재 자격증을 취득하시고 조경업을 직접 하시는 지인분께서 서울에 있는 \'주경야독\'을 강력하게 추천해 주셨다. 특히, 정용민 선생님에 대한 칭찬이 대단했다. 학원 등록후 일요반 첫 수업, \'믿고 따라오면 무조건 합격할수 있다\'는 선생님의 말씀에 큰믿음이 갔다.그러나 따라라가기가 너무 힘들었다. 7주 동안 매주 일요일 전철을 두번이나 갈아타고 갔다왔다 하는 것도 힘들었고, 숙제인 도면 그리기는 더 힘들었다. 애가 언제 샤프펜슬과 삼각자를 만져봤던가? 고무지우개를 써본지는 또 언제였던가? 손도 커서 그림이 그려지지 않눈다. 포기할까 몇 번을 생각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정용민 선생님께서 차분한 목소리로 용기를 주신다. \'이제 다왔어요. 조금만 더 힘내면 12월11일 합격자 명단에서 자기 이름을 볼수 있습니다. 나만 힘든게 아니고 다 힘듭니다. 힘 내세요~\' 그때마다 마음을 다잡고 도면을 그렸다. 조금씩 빨라지는게 느껴졌고. \'나도 될까\' 하는 기대가 조금씩 커졌다. 드디어 맞이한 시험일, 정선생님께 배운대로만 그렸다. 수목그림도 아는만큼은 적었고, 작업시험도 배운대로 비교적 수월하게 치렀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도면 작성이 조금 부족하지 않았나 걱정했는데 다행히 61점으로 합격했다. 점수가 무슨 대수냐, 합격만 하면 그만이지...정용민 선생님의 열정에 고개숙여 깊은 감사를 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