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격수기] 2016년 제17회 박물관및미술관 준학예사 시험 합격했어용!
안녕하세용ㅋㅋ저는 2016년 제17회 박물관및미술관 준학예사 시험에 합격한 20대 후반 여성입니다.
학부전공은 전혀 다르지만 박물과, 미술관 관람을 좋아하기도 하고 혼자 미술사를 독학하고 싶어서 이것 저것 알아보다가 목표설정을 위해 우연히 알게 된 준학예사 시험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준학예사 관련해서 검색하게 되면 어떤 개인이 운영하는 카페와 함께 주경야독 문화재 아카데미가 뜨더라구요. 각각의 맛보기 강의를 모두 들어보니 주경야독 문화재아카데미가 제가 더 맞을 것 같아서 선택하게 되었죠.
저는 학원에 왔다갔다할 체력이 안되서 100% 인터넷 강의만 수강했습니다.
저는 4월부터 공부를 시작했어요. 한꺼번에 여러과목을 수강하지 못하는 성격탓에 영어부터 수강했어요. 박지나 교수님의 영어강의는 어휘, 문법, 독해로 나누어 구성되어있었는데 3년 넘게 손놓고 있었던 영어세포들을 잘 깨워주셨습니다. 4월부터 7월까지 무료강의연장을 해가면서 1강도 놓치지 않고 꾸준히 수강했어요. 수강기간이 끝난 이후로는 공무원 영어 문제집과 토익 문제집을 풀면서 공부했어요. 가장 최근에 본 토익이 715점인데 이 정도 되면 준학예사 영어는 무난하게 통과하실 것 같아요.
박물관학은 그냥 서점에서 책 한 권 사서 독학했어요. 혼자 요점정리하고 책에 딸려있는 기출문제 4회 정도 풀고 시험보니까 되더라구요.
미술사학은 서양미술사와 동양미술사로 구성되어있는데 주경야독 선생님들의 강의가 아주 큰 도움이 되었어요. 서양미술사의 경우 굵직굵직하게 시대별 특징을 잘 잡아주시고 키워드 중심으로 설명해주셔서 답안작성하는데 어렵지 않았어요. 동양미술사는 한국역사와 중국역사가 살짝 가미되어 왜 그런 미술사조가 나타났는지까지 알아야하는 부분이 있는데 교수님께서 배경설명을 세세하게 해주셔서 공부하는 데 어려움이 없었습니다.
저는 전시기획론이 가장 난감했어요. 주경야독 윤교수님의 전시기획론을 수강했는데 내용자체에 박물관학과 겹치는 부분이 상당했기 때문에 공부해야하는 양은 그리 많지 않았어요. 문제는 답안작성요령이었는데 윤교수님이 기출문제와 모범답안 중심으로 강의하셨기 때문에 시험장에서도 어렵지 않게 문제를 풀 수 있었어요.
사실 시험보면서도 합격을 크게 기대하지 않았는데 과락 없이 평균점수 66점으로 합격했습니다. 주경야독 인터넷 강의만 충실하게 들었을뿐 꽤나 설렁설렁 공부했는데도 불구하고 합격해서 행복합니다. 어서 경력인정기관에서 일한 후에 자격증 발급받으려구요^^
망설이시는 분들! 그냥 한 번 도전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