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은 무기가 아니라 기본!
대학원을 선택한 사람, 고시를 준비하는 사람,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이 모두 공통적으로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은 학점이다. 비록 탈락여부에 큰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니지만, 모두가 기본이라고 생각하는 부분이기에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국내 30대 기업의 채용 공고를 보면, 대부분의 기업들이 최소 학점 (3.0/4.5) 또는 (3.5/4.5)라는 입사 응시자격을 요구한다. 이런 현실 속에서 대학생들에게 학점관리는 기본적으로 요구되는 사항이다. 1학년 때부터 실천한 전략적인 학점관리만이 재수강과 취업낙방을 예방할 수 있는 1차적 노력이다.
1학년 대학생활의 시작
KEY “졸업요건에 필요한 필수 교양과목, 전공 필수 과목을 듣자!”
이제 고등학교 시절은 잊자. 항상 짜여진 시간표대로 움직이던 학창시절은 끝났다. 1학기 시간표를 스스로가 계획해야 하기 때문에 수강신청 및 수강 과목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면 낭패를 보기 일쑤. 수강신청 기간만 되면 ‘수강신청 전쟁’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인기 과목 및 필수 과목에 대한 수강 신청률은 매우 높아 신청하기도 전에 마감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특히 1학년 때부터 졸업 요건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은 굉장히 중요하다. ‘높이 나는 새가 멀리 보고,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말처럼 학교 졸업 요건 및 학사정보에 대한 깊은 관심이 필요하다.
대학에서 처음 수업을 듣는 새내기에서 어려운 전공 과목이나 타 학과의 전공 과목은 어울리지 않는다. 1학년 때는 팔수 교양, 전공 과목을 듣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다.
2학년 ‘새’내기에서 ‘헌’내기로
KEY “최대한 많은 전공 과목 수업을 듣자!”
이제 대학 생활에 대해 적응도 하였고, 자신만의 학교 생활 노하우도 생겼을 때에다. 이제는 장학금도 받아야 하고, 취업 준비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수강 학점을 늘리는 것이 좋다.
최대한 많은 전공 수업을 들어 놓아야 취업 전쟁이 시작되는 死(4)학년이 되었을 때 학점 채우기에 지치지 않고 취업의 스펙 등을 늘리기 위해 시간 배분을 좀 더 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새롭게 생긴 분야나 자신의 지적 성장을 위해 복수 전공을 하기 위한 전략을 세워야 한다.
1학년 필수과목 ▶ 2학년 전공과목 ▶ 3학년 재수강 ▶ 4학년 최고학점
3학년 이제는 학교의 주역
KEY “눈물을 머금고 재수강을 시작하자!”
많은 학생들이 4학년이 되어서야 재수강을 한 번에 몰아서 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러면 수강하려는 과목들의 시간이 겹쳐 재수강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한꺼번에 재수강을 하게 되면 장학금을 받는 데 걸림돌이 될 수도 있다.
계절 학기를 수강하기 위해서는 별도의 수업료를 납부해야 하기 때문에 되도록 수강하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하지만 복수 전공을 하면서 제 때에 졸업하고 싶거나, 1, 2학년 때 받은 학점이 너무 낮은 경우와 같이 꼭 필요한 경우에는 미래를 위한 투자라고 생각하고 수강하는 것이 좋다.
4학년 사회로 나가기 위한 마지막 담금질
KEY “마무리 학점 메우기”
새내기 시절 자신이 제운 목표를 달성하며 생활한 4학년은 마지막 담금질을 위해 마음의 여유를 갖고 마무리를 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그런 학생이 얼마나 될까? 대부분이 취업 걱정, 진로 걱정을 하며 하루 하루를 치열하게 생활하고 있을 것이다. 늦었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빠를 때라는 말도 있다. 지금부터라도 다시 시작하자!
이제는 학점에 대해서 마무리를 해야 하는 단계이다. 3년 동안 수강해 왔던 부분 중 부족한 부분은 메우고, 필요한 부분은 채우자. 앞서 많은 학점을 들어 그럴 필요가 없다면 최소 학점만 신청하고 취업 또는 미래를 위한 다른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이런 학생, 학점 잘 받더라!
앞자리의 학생에게는 열의가 느껴진다!
교수들은 열이면 열 앞자리에 앉은 학생을 눈여겨 분다. 되도록 앞자리에 앉아 교수의 눈에 자신을 자주 노출시켜 각인시키자. 보통 강의실 뒷다리는 빼곡하지만, 앞자리만 휑한 경우가 많다. 그러나 열의가 있는 학생은 앞에 앉는다. 그 이유는 교수님과 눈을 마주칠 일이 많아 친밀도를 높이기 쉽고 수업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앞자리에 앉아 수업 시간에 열심히 질문도 하고, 교수님의 심부름도 자처해 눈도장을 꾹 찍어보자.
학점관리의 핵심은 노트필기!
우아하게 필기 안 하고 듣는 게 좋다는 학생은 시중팔구 시험 기간에 노트 필기를 복사하기 위해 복사실을 드나들게 될 것이다. 학점관리 전략의 핵심은 바로 노트 필기다. 필기를 하면 강의 내용을 덜 놓칠 수 있고, 시험의 단골 문제인 교수님이 강조하는 부분도 체크할 수 있다. 노트 필기는 자기만의 방식으로 최대한 알아보기가 쉽고 깔끔하게 하는 것이 포인트이다.
출석은 기본!
수업의 기본은 출석이다. 과목에 따라, 교수에 따라 출석비중이 다를 수 있다. 출석 비중이 큰 과목은 물론 시험을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출석해야 한다. 도한 첫 수업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 과목의 프로세스를 파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프레젠테이션 준비를 철저히!
학점은 출석, 리포트, 프레젠테이션, 시험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는데 요즘은 프레젠테이션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대부분 프레젠테이션은 개인보다는 조별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팀플레이가 중요하다. 이러한 팀플레이에서는 너무 편안한 친구끼리 조를 이루는 것보다 기획, 자료조사, 분석, 정리, 발표 등 각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으로 팀을 꾸리는 것이 효율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