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언어 학습법은 shadowing!
저는 학생들에게 원어민 친구들이 하는 말, 그리고 TV에서 본 만들을 직접 입으로 발음해 보고, 이해해보라고 이야기해요.
이해한 문장을 원어민과 비슷한 속도와 발음, 억양으로 따라하고 읊는 이 방법을 shadowing이라고 하는데, 언어를 배우는 데 이만큼 효과적인 방법은 없어요. 아이가 처음 말을 배울 때 가족이 하는 말을 따라하는 데서 시작하잖아요. 영어도 언어니까 동일한 방법으로 시작하는 거죠,
굳이 처음부터 어려운 문장일 필요는 없어요. 이 글을 보시는 분들 모두 시도해보시길 바래요.
이 방법을 통해 공부하다 보면 귀와 입이 트일 뿐 아니라 문장 자체가 자신의 것으로 습득되어 작문 실력으로도 이어지기 마련이죠.
그리고 자신이 보는 시험이 어떤 것을 물어보는지 정확하게 이해하고, 목적을 파악해야합니다. 해당 시험을 준비하는데 있어 부족한 점을 빠르게 파악하는 것이 포인트에요.
대형 학원에 가면 여러 학생들을 모아 놓고 강의를 하죠.
예를 들어 제가 관계대명사파트를 잘 몰라서 계속 그 부분에서 점수를 획득하지 못한다고 가정해볼게요. 근데 학원에서는 관계대명사 파트만 알려주는 것이 아니라, 명사부터 시작하죠. 주로 점수대 별로 학생들을 나눠놓고 가르치기에 개개인의 학생들에게 충분히 커스터마이징 되지 못하는 거예요. 두 달 간의 시간이 주어졌는데, 이미 아는 것을 한 번 더 보는 것보다 자꾸 틀리는 것을 반복해서 연습해서 점수를 향상시키는 것이 효율적인 거죠.
마지막으로 무조건적인 암기와 해석은 어학공부에 흥미를 잃게 만들어요.
무언가 읽거나 들었을 때 왜 그런지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야 하며, 이해를 하려고 노력해야 해요.
예를 들어서 단순한 문장을 만들 때도 ‘Tom made~’라는 첫 부분이 귀에 들어온다면, ‘응? 톰이 만들었어? 뭘 만들었는데?’라는 궁금증이 생겨야 한다는 거죠. ‘Tom’이라는 단어 하나만 들어와도, ‘그게 누군데? 그 사람이 뭘했는데?’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던져보세요. 그렇게 연습하다 보면 어느새 향상된 영어실력을 느낄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