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시대 필수코스, 어느 나라로?

어학연수

제목 : 글로벌 시대 필수코스, 어느 나라로?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필리핀 등 해외어학연수를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국가가 많다. 이중 자신이 배우고 싶은 언어, 문화에 따라 국가를 정했다면 다양한 도시를 선택하여 성공적인 해외어학연수를 위한 일정을 계획하고 시작해야한다.

대도시의 경우에는 학교가 많아 선택의 폭이 넓고, 다양한 방과 후 활동도 가능하며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을 만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소도시의 경우, 물가가 저렴하고 한가하고 조용한 분위기에서 공부에 몰입할 수 있으며, 유학생 수가 적어 현지인 및 외국유학생들과의 교류의 폭이 넓어질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도시와 중소도시의 각각의 장점들을 파악했다면, 준비해돈 경제적인 여건과 시간을 정하여 머물러야 하는 기간을 정해야 한다.

안정적이고 성공적인 어학연수가 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경쟁력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자신에게 주어지는 예산 규모를 정해 짧게는 6주~12주, 길게는 6개월~1년 정도의 일정을 계획해두는 것이 적당하다. 만약 경제적인 문제로 인하여 어학연수를 포기해야만 하는 학생들은 재학 중인 대학교 내의 해외어학연수 프로그램을 활용하자.

연수지 별 장·단점

자신의 나라가 아닌 곳에서 이방인으로 지내기란 여간 힘겨운 일이 아니다.

위험에 노출되는 일도 많을뿐더러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못해 닥치는 사고에

대해 능동적인 대처를 취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때로는 자연 환경이나 음식에

적응하지 못해 남들보다 2~3배의 시간이 걸리는 경우도 있다. 시간적, 경제적

낭비 뿐 아니라 타지에서 적응하지 못하게 된다면 본인 스스로가 제일 힘들기 때문에 사전에 자신이 갈 연수지에 대해 철저한 조사가 필요하다. 입맛에 딱 맞는 곳을 골라 가면 좋겠지만 세상 어디에도 그런 곳은 없다. 다만, 자신이 가장 잘 적응할 수 있는 최적의 나라를 고를 수 있도록 각 연수지에 별 장·단점에 대해 살펴보자.

미국 - 세계 제일의 선진국

장점 : 세계적인 최강대국인 만큼 훌륭한 교육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서 세계적으로 가장 많은 유학생이 몰리는 국가고 사설 학원도 많지만 대학부설 어학원이 많고 그 우수함이 입증되어서 대학부설에서 공부하고 싶은 학생은 제일 먼저 미국을 살펴보는 것이 기본이라고 할 수 있다.

단점 : 인기가 많다보니 일부 유명학교에서 한국인이 많고, 총기 휴대가 합법이라서 치인상태는 양호하나 유학생 입장에서 불안감을 느낄 수가 있으며, 비자 발급 역시 충분한 재정이 증명되지 않으면 거절되기가 쉽다. 그리고 학비와 생활비가 다른 국가에 비해서 비싼 편이다.

캐나다 - 미국 어학연수의 대안

장점 : 비교적 저렴한 비용과 깨끗하고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가지고 있으며, 미국과 인접해 있어서 캐나다 학생비자와 함께 미국 관광 비자를 받아서 출국하면 미국 여행까지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 많다.

단점 : 미국 어학연수의 대안으로 자리 잡은 국가이므로 한국 학생들이 여전히 많고 연수 지역이 토론토와 벤쿠버에 집중되어 있어서 선택의 폭이 좁다고 할 수 있다.

영국 - 전통 영어의 종주국

장점 : 영어의 본고장이므로 정통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것이 장점이며, 한국 비율이 낮은 것이 오히려 영어 배우기가 좋은 환경이다. 그리고 유럽 학생들과 접촉할 수 있는 기회가 많으며 학생비자를 발급받으면 유학생과 연수생들이 합법적인 아르바이트가 가능하다.

단점 : 미국 다음으로 비자 발급ㅂ이 까다롭고 영국식 발음과 억양이 우리에게 생소할 수 있다. 그리고 사설학원 위주라 오래된 시설과 건물들이 불편하며 영국 특유의 흐린 날씨도도 영국 어학연수를 망설이게 하는 이유 중 하나이다.

호주 - 워킹홀리데이의 천국

장점 ; 캐나다, 뉴질랜드도 워킹홀리데이 비자가 있지만 호주가 가장 활성화되어 있다. 워킹홀리데이 비자 발급에 제한을 거의 두지 않고 무한정으로 받고 있어서 워킹홀리데이를 생각한다면 호주를 가장 먼저 꼽는다.

단점 : 너무 많은 숫자의 한국학생들이 워킹홀리데이 비자로 입국해서 연수국가로서의 이미지는 점점 떨어지고 있으며, 실제로 상당수의 워홀러들이 영어공부는 못한 채 시간만 낭비하다가 돌아오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 단점이다.

뉴질랜드 - 낮은 한국인 비율

장점 : 쾌적한 환경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공부할 수 있다는 커다란 장점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 선진화된 영국식 교육 환경을 제공하며, 낮은 한국인의 비율과 소규모 학급 구성은 양직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또한 우리에게 영화 반지의 제왕 촬영지로 알려져 있다. 뉴질랜드는 풍요로운 대자연의 나라로 국민성 또한 순수하고 목적가적이여 치안이 잘 되어 있다.

단점 : 젊은 사람들에게는 자칫 따분할 수 있어 활발한 대도시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비추이다.

필리핀 - 저렴하게 다녀올 수 있는 나라

장점 : 어학연수 비용이 저렴해서 국내에서 어학연수로 많이 가는 곳이다. 타 연수국가의 50%정도의 바용으로 가능하며 대부분의 필리핀 어학원들을 한국인들이 운영하므로 한국식 영어학습으로 많은 수업시간과 일대일 수업이 제공되고, 기숙사 생활을 하기에 영어공부에 집중할 수 있다.

단점 : 다른 나라에 비해서 일반 국민들이 영어사용 수준이 낮으므로 어학연수에서 가장 중요한 경험을 통한 영어학습에는 한계가 있다는 것이 단점이 될 수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 비용은 저렴 수준은 고퀄리티

장점 : 전통적인 영어 연수구각에 비해 비용이 상대적으로 저렴하면서도 현지인의 영어 구사 수준이 높기 때문에 인기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 또한 아프리카의 색다른 문화 체험, 깨끗한 자연환경 등의 이유도 있다.

단점 : 세계에서 범죄율이 가장 높은 국가로 분류되는 남아공의 치안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크다. 빈부격차가 심하고 불법이민자 유입 증가, 경찰 인력 부족은 이를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한국유학생들은 백인거주지역에서 생활을 하며, 본인만 조심하면 치안 걱정 없다고 하니 고려해볼만한 나라다.

Interview

조해 한국암웨이 연구전략부

시험을 위한 영어 아닌, 진짜 영어를 위해

조 해 씨가 영어 공부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낀 건 바로 해외 세미나 때였다. 세미나에서 대표로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했기에 그는 비행기로 이동하는 내내 발표문을 거의 암기하다시피 했다. 하지만 문제는 발표가 아니라, 그 후에 이어진 질문들이었다.

“졸업인증을 받으려고 봤던 영어시험의 리스닝 정도 실력으로, 발표 후에 들어오는 질문들을 알아듣기란 쉽지 않았어요. 질문을 알아들었어도 아마 대답하기 어려운 부분이 많았을 거 같아요. 처음 들어보는 단어도 많았고, 아는 단어도 뜻이 생각나질 않더라고요. 하지만 그 때의 그 경험이 저에게는 큰 자극이 돼서 무작정 비행기 값만 가지고 영어를 배우러 떠났습니다.”

비행기를 타고 필리핀으로 간 조 해 씨는 한 달 정도 학원을 다닌 후, 밖으로 나가 현지인들과 어울리며 지냈다. 진짜 영어 실력을 기르려면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기보다는 그 언어와 문화에 익숙해져야 한다고 생각한 것이다.

“한국에서 출국을 앞두고, 한 달 정도는 문법을 공부했어요. 기본기를 확실하게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거든요. 실제 현지에 가서는 입을 떼야 한다는 생각에 사람들과 자주 만나서 어울렸어요. 일도 하면서 돈도 벌었고요.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완벽한 문법으로 구사하는 건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직접 부딪히고 경험하는 게 빠르다고 생각했죠. 원래 3개월을 계획하고 갔는데, 그 기간에 조금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거의 1년 정도를 머물렀어요. 신기하게도 도착해서 한 달 쯤 지나니까 저절로 말이 나오기 시작하더라고요.”

그는 시험을 위한외국어 공부보다는 회화공부에 주력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외국 사람을 만났을 때 그 나라 말을 유창하게 하지 못한다고 해서 창피해 할 필요가 없어요. 미국 사람이 한국말을 잘 못한다고 해서 우리가 무시하지 않는 것처럼요, 오히려 영어를 잘 못하면 배려하는 차원에서 천천히 이야기를 해주니까 스스로 위축되거나 자신감을 읽지 않는 게 중요해요. 취업에 있어서 요즘 트렌드가 실전 회화능력입니다. 꼭 취업만을 위한, 시험만을 위한 영어가 아니라 진짜 영어를 위해 투자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