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키가 ‘한 뼘’ 자라나는 여행
해외배낭여행
제목 : 마음의 키가 ‘한 뼘’ 자라나는 여행
방학을 하면 해외로 배낭여행을 떠나려고 하는 학생들이 많다. 하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막막해서 생각으로만 그치는 학생들도 많다. 여행은 여행을 떠나는 그 자체보다 여행을 상상하고 준비할 때가 가장 설레고 즐겁다고 한다. 생각만 하지 말고 실천으로 옮겨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준비해야 더 많이 경험하고 느낄 수 잇을 것이다.
여행 잘 준비하는 법
1.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모을 수 있는 돈을 예측하기
아무리 저렴한 배낭여행이라도 돈이 없으면 떠날 수 없다. 여행을 떠나기 전까지 모을 수 있는 돈을 대충이라도 예측해본다. 여기에서 중요한 것은, 여행을 마치고 한국에 귀국해서 당분간 써야 되는 돈도 생각하는 것이 좋다.
2.가고 싶은 나라 선택하기
가고 싶은 나라가 있어서 그 나라에 맞춰 여행을 준비 할 수도 있으므로 물론 1번과 순서는 바뀔 수 있다. 처음에는 저렴하게 해외여행 가는 방법을 찾다보니 상대적으로 물가가 저렴한 나라를 많이 가게 된다. 처음부터 복잡한 여행지보다 남들이 많이 가는 나라로 가는 것이 좋다. 이후에 경험이 쌓이면 더 멀고 남들이 잘 가지 않는 나라도 도전해보자.
3.비자 알아보기
가고 싶은 나라를 정했다면 그 나라의 비자를 확인해야한다. 무비자면 좋지만 무비자가 아니면 대사관에 가서 비자를 신청하고 받아야 한다. 그리고 비용도 발생하니 고려해야 한다.
4.저가항공 비행기표 찾기
요즘은 워낙 저가항공이 많기 때문에 저렴하게 해외여행을 다녀올 수 있다. 하지만 저가항공인 만큼 기내에서 최상의 서비스를 기대하는 것은 욕심! 그저 저렴한 가격으로 다른 나라에 안전하게 데려다 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할 뿐이다. 요즘은 우리나라 저가항공사인 티웨이항공, 제주항공, 진에어, 에어부산, 이스타항공 등에서도 일본, 중국뿐만 아니라 동남아 지역까지 저가로 운항하고 있다.
여행 잘 하는 법
1.늘 여행하는 꿈을 꾸며 산다.
2.정확한 사전정보를 많이 확보한다.
3. 한 번 지나간 길은 다시 가지 않도록 코스를 짠다.
4.사람과 현상에 대한 호기심을 많이 갖는다.
5.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사고를 갖는다.
6.사진을 찍거나 일기를 쓰는 등 기록을 잘 한다.
7.한꺼번에 많이 보려고 욕심 부리지 않는다.
8.길동무를 만들면 여행이 풍부해진다.
9.여행 중 피곤하면 쉰다. 여행도 좋지만 건강이 우선이다.
10.주의사항을 잘 지킨다.
꼭 필요한 물건만 가져가라
생각만으로도 두근대는 여행, 특히 해외여행은 준비물을 꼼꼼하게 챙기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곳으로 떠나는 여행도 실패할 수 있다. 이에 짐싸기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여행에 꼭 필요한 기본적인 물건에 자신에게 꼭 필요한 물건을 더해 신중하게 생각해 짜면 된다.
여행 서류
항공권, 호텔 예약확인증서 등은 필수이다. 만약 분실할 경우를 대비해 여러 장 프린트 해가거나 USB에 담아가는 것도 한 방법이다.
여행 기록 물품
필기도구, 카메라, 스마트폰, 가벼운 태블릿 피씨 등을 말한다. 그리고 이를 사용하기 위해서는 충전할 수 있는 멀티어댑터도 필요하다. 호텔에 문의해 전압이 어떻게 되는지도 꼭 확인해야 한다.
신분을 증명할 수 있는 것들
해외여행 시 여권은 필수이고, 국제 운전면허증도 신분을 확인할 수 있는 것 중 하나이다. 또한 여권 분실을 대비해서 예비용 사진과 예비용 등본 등도 필요하다.
금전
현금과 카드를 준비한다. 현금은 현지화폐로 준비해야 한다. 다만, 동남아시아 같은 경우는 현지 화폐보다 딜러로 환전해 가서 현지에서 현지화폐로 환전하는 것이 좋다. 예상액스의 2/3은 현금으로 교환하고, 나머지는 카드를 사용하면 된다. 환전은 주거래 은행에서 하게 되면 환율 우대를 해주니 참고하자.
Interview
노소영 H대학교 글로벌미디어학과
여행의 이유 생각하면 후회 없는 여행 할 수 있어
7주는 터키, 그리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프라하 등의 유럽 여러 나라에서, 3주는 프랑스에서 머물며 총 60일간 6개국을 홀로 여행하고 돌아온 노소영 양. 그녀는 여행 후 현실의 상황이나 환경은 크게 변한 것이 없었지만, 현실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완전히 달라졌다고 한다.
여행을 떠나야겠다고 결심한 계기는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여행’이라는 것 자체에 대한 막연한 동경을 가지고 있었어요.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여행 에세이의 저자들은 대부분 어릴 때부터 여행을 좋아했거나 꼭 가보고 싶은 곳이 있었거나 하는데 저는 그런 이유는 아니었어요. 치열했던 입시전쟁을 통과해 모두가 가는 그 길을 따라 대학에 왔지만 여전히 채울 수 없는 무언가가 있기에 고민이 많았고 그 고민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계속됐죠. 그러다 문득 여행을 하면 뭔가가 해소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기회를 보고 기다리다가 이번에 행동으로 옮기게 된 거에요.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어떻게 정보를 얻고 준비했나요?
가장 큰 도움이 된 건 네이버 카페인 ‘유랑’이라는 사이트에요. 여행에 관심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아는 카페에요. 유럽 여행 준비의 첫 단계는 ‘유랑에 가입’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니까요. 수많은 여행 고수들과 초보들이 정보를 공유하기 때문에 유용한 정보가 넘쳐나는 곳이랍니다. 그 다음으로 정보를 얻는 건 주변에 있는 경험자들의 조언이었어요. 객관적 정보는 웹상에서도 충분하지만, 주관적인 여행지의 소감이나 위험한 상황에 대한 조언 등은 직접 듣는 게 더 정확하거든요.
여행에는 자금이 필요하기 마련인데, 자금 마련은 어떻게 했나요?
자금 마련에 특별한 노하우는 없었어요. 부모님의 반대를 무릅쓰고 가는 여행인데다가 제 의지가 중요한 여행인 만큼 스스로 노력해서 자금을 마련하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 거라는 생각은 했죠. 그래서 단번에 휴학을 하고, 닥치는대로 아르바이트를 시작했답니다. 식당에서 서빙도하고ㅡ 기업에서 사무보조도 하고, 마지막에는 조급한 마음에 공장 생산직에서 일하기도 했어요. 남들이 들으면 별 일 아닌 것 같아 보여도 순간순간의 작은 에피소드들을 통해 생각지 못한 교훈도 얻었고, 사회생활도 배우는 등 삶의 밑거름이 된 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경비 액수를 딱 맞출 수 있게 되었던 마지막 월급날, 명세서를 받던 그 순간은 잊을 수가 없네요.
실제적으로 준비를 한 순서와 과정이 궁금합니다.
일단 여행 기간도 꽤 길고, 준비 기간도 길었기 때문에 모든 걸 준비하고 가기는 힘들었고 개인적으로 빡빡하게 짜인 여행은 여행답지 않다고 생각해서 첫날과 홈스테이 숙소를 제외하고는 숙박업소 예약도 전혀 하지 않았어요. 교통편도 저가 항공 예약 빼고는 다른 교통수단의 예악은 미리 하지 않았고요. 자금을 모으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계속 하다 보니 심신이 조금 힘든 상황이 있었는데, 그때 비행기 티겟을 예매하니까 힘도 생기고 여행에 대한 의지가 불끈 생기더라고요.(하하) 그 후 가고 싶은 국가를 골라 동선이 편한 순서를 정했고, 노프북에 각각의 폴더를 만들어서 국가별로 정보를 수집했습니다. 기본적인 교통 이용볍과 지하철 노선도도 이미지로 저장하고, 맛있는 읍식, 가고 싶은 잘소를 발견할 때마다 기록해 두었습니다. 자유로운 여행을 추구했지만, 꼭 해보고 싶었던 것 중 인기가 많아 즉흥적으로 에매하기 어려운 것들은 미리 예약을 했고요. 원하는 것들을 최대한 많이 해보기 위해 일부러 여행 비수기에 가는 것을 택했습니다.
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조언 한마디 부탁해요.
여행에서 어떤 것을 경험하는 것에 있어서는 절대적인 기준이나 방법은 없다고 생각해요. 어떻게 ‘자기답게’ 겪을 것인가가 중요하기 때문이죠. 여행을 준비하면서 다른 사람의 경험담을 답습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그 전에 자신이 여행을 ‘왜’ 가는 것인지에 대한 답만 확실하게 잡아두어도 누구나 후회 없는 여행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거창한 이유가 아니라 그저 ‘파리의 에펠탑이 보고 싶다’나 ‘홍콩에서 쇼핑을 하고 싶다’ 같은 이유도 좋은 것 같아요. 큰 결심을 하고 가는 여행인데, 기껏 가서남들이 좋다는 것만 하다가 후회할 순 없으니까요.
알아두면 유용한 자취생활 Tip
◆수건, 양말, 면티가 덜 말랐다면
양말 여벌이 없거나 양말이 아직 덜 말랐다면, 전자레인지에 양말을 1분간 돌리자. 수곤, 양말, 면티 모두 다 가능하다. (단, 합성섬유는 금지)
◆밥을 너무 많이 했다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갓 지은 밥을 한 번에 너무 많이 했을 때 고민하지 말자. 향균 백에 담아 입구를 묶어 냉동실에 보관하면 끝, 먹을 때는 입구를 살짝 열어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된다.
◆냉장고 냄새
소주의 뚜껑을 열어 냉장고 안에 넣으면 냉장고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
◆신발장 냄새
신발장 냄새는 커피 찌꺼기를 사용하면 제습효과와 냄새 제거효과를 볼 수 있다.
◆김빠진 콜라와 양칫물은 변기 청소기
먹다 남긴 김빠진 콜라는 변기의 묵은 때와 냄새를 제거해주며, 양치 후 양칫물을 변기에 버리고 물을 내리면 냄새를 제거해 주는 효과가 있다.
◆세탁기를 청소할 때
세탁기 안에 물을 채우고 식초 한 겁을 부어 세탁코스로 한 번만 돌린다. 돌리고 나면 세탁기 내부에 있는 때들이 사라진다.
◆하수구 냄새
하수구 냄새를 잡는 것은 바로 10월과 100원 동전이다. 동 성분이 살균 효과와 오염 방지 작용을 하므로 물가 잘 끼지도 않고 냄새도 잡아주는 역할을 하게 된다.
동전들을 배수구에 3개 정도 넣으면 냄새를 제거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