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지원실

“계단을 만들어 차근차근 올라가세요!”

김란영 전문잡지 취재기사

 

계단을 만들어 차근차근 올라가세요!”

 

잡지교육원을 통해 취업하셨다고 들었는데 취업에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인턴기사 생활은 했지만 정식기자가 되기에는 기본기가 부족하다고 생각했어요. 잡지교육원에서 글쓰기 수업을 비롯한 다양한 수업을 듣고 기자로서의 기본기를 다질 수 있었어요. 글쓰기는 물론 기사의 뼈대를 잡는 기획부터 사진, 인디자인, 동영상 편집까지 잡지와 잡지 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를 할 수 있었어요. 그래서 취업에 대한 자심감이 생겼죠.

 

인턴 과정에서 배운 어떤 점이 월간지에 도움이 됐는지 궁금합니다.

회사 환경이 낯설지 않는다는 게 가장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마감 전 교정지 보는 일, 인터뷰 녹취를 푸는 일, 자주 쓰이는 은어 등 인턴기자 생활 때 분위기 파악을 제대로 한 탓에 처음 겪는 상황에도 낯설지 않아 많은 도움이 되었죠, 그리고 항상 사회 이슈에 귀 기울여야 한다는 점도 알게 됐어요. 월간지는 일간지와 다르게 긴 호흡으로 기사가 살리기 때문에 먼저 좋은 기획이 뒷받침이 되어야 하거든요.

 

구체적인 취업준비 과정에 대해 알고 싶습니다.

자기소개서를 쓸 때 단행본을 만드시는 잡지교육원 선생님이 제 이력서를 보시고 전체적인 틀을 잡아 주셨어요. 인턴기자 때 장성한 기자들은 몇 개 추려 자기소개서 뒤에 첨부했어요. 그리고 제 글을 가장 비판적으로 봐주는 교육원에 친구에게 첨삭을 부탁했어요. 거의 세 번은 처음부터 다시 쓴 것 같아요. 그렇게 완성된 자기소개서와 인턴기자 대와 교육원을 다니면서 썼던 기사들을 추가해 포트폴리오를 만들었어요. 자기소개서는 자신을 나타내는 첫 인상이나 다름없어 신경을 많이 썼어요. 그리고 면접은 저도 기업을 평가한다는 생각으로 솔직하게, 꾸밈없는 그대로의 저를 보여주려고 노력했어요.

 

면접에서 이전 인턴 경험에 관한 질문을 받으셨나요?

인턴기자 생활 때 구체적으로 어떤 걸 배웠고 무슨 경험을 했는지 물어보셔서 기사작성 및 언론사의 전반적인 분위기 파악과 영화, 연극, 뮤지컬 등 문화 분야의 기자간담회에서 취재해 본 경험이 있다고 말했어요. 그리고 재미없는 제조업에 대해서 흥미를 가질 수 있겠냐는 질문에 제조업 전문기자로서 4차 산업혁명은 미래가 유망한 산업이니 저도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재미있게 일할 수 있을 거라고 대답했어요.

 

합격 비결이 무엇이었다고 생각하시는지요?

비결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면접관분들이 긍정적으로 봐주신 이유가 지원 하루 전 작성한 아이폰7에 대한 기사를 좋게 봐주신 거 같아요. 지금 와서 생각해보면 저희 잡지에서 다루는 주제와는 조금 다르지만 관련분야에 관심이 있다는 점을 어필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해요.

 

잡지 취재기자를 꿈꾸는 이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잡지가 사양 산업이라고는 하지만 잡지는 콘텐츠를 담는 미디어일 뿐이에요. 미디어는 시대에 따라 변하기 마련이지만 그 안에 담는 콘텐츠는 변하지 않는 거라 생가해요. 방송국이나 신문사의 벽이 높다고 느껴지면, 높은 벽을 넘으려고 하지 말고 계단을 만들어서 차근차근 올라가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잡지가 그 계단이 되어줄 거예요.

 

마지막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구직자들에게 격려 부탁드립니다.

아직 진로에 대해 고민 중이신 분들이라면 평소 검색창에 어떤 단어들을 검색했는지 봐보세요. 그러면 자신이 어떤 분야에 관심이 있는지 알게 된다고 들은 적이 있어요. 만약 진로에 대한 갈피를 잡지 못하신 분들이라면 여기서부터 한번 시작해 보세요. 그리고 당장 취업에 성공하지 못하더라도 조급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차근차근 무언가를 실행에 옮기다 보면 누구에게든 기회가 와요. 그리고 그 기회는 준비된 사람들이 채가는 것 같아요. 자신이 원하는 직무가 무엇인지를 찾은 다음에 직무의 기본이 될 실력을 쌓으세요.

평일 09:30 ~ 22:00
주말 10:00 ~ 18:00

대표전화

02-395-36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