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일자리 변화 02
메타버스와 현실을 잇는_기후 행동
제26회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6) ‘첨단 기술과 혁신’ 섹션에서 특별연사로 나선 엔더블유케이(NWK) 조성훈 대표는 글로벌 탄소중립 목표를 위해 기업과 개인이 참여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 후시 플래닛(HOOXI Planet)을 개발 중이다‘.
기후테크 스타트업 NWK 조성훈 대표
지난 가을,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은 세계 각국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석탄발전을 단계적으로 감축하고, 선진국은 2025년까지 기후변화 적응기금을 2배로 확대하는 내용 등이 담긴 ‘글래스고 기후조약’을 채택했다. 우리나라의 문재인 대통령을 포함해 세계 120여 개국 정상들이 참석해 다시금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뜻을 모은 의미있는 발걸음이었다.
제26회 유엔 기후변화 당사국 총회(COP26) 특별연사로 참석
W재단 이호 이사장과 함께 참석했습니다. 이전 회의보다 100배 정도 많은 사람들이 참석했다고 들었습니다.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하기 때문이겠죠.
기후테크 스타트업 NWK가 하는 일
NWK는 모빌리티 및 기후환경 전문가로 구성된 기후테크 스타트업입니다. 자회사 후시파트너스와 함께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IT기술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개인과 기업의 온실가스 감축활동을 유도하고, 기후행동(Climate Action) 활성화를 통해 지구를 숨쉬게 하는 기술기반의 탄소감축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구체적으로는 온실가스 저감을 위해 탄소배출권 거래를 돕는 일을 하고, 또 기업들이 탄소 사용량을 줄였다는 인정을 받으려면 정해진 인증과 모니터링을 받아야 하는데 저희 기술로 그런 일을 돕습니다. 그리고 후시 플래닛이라는 메타버스 서비스를 통해 기업과 기관, 개인이 함께 탄소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합니다.
기후테크 사업을 시작하게 된 배경
올해초 유엔기후변화협약 글로벌 20개 파트너사 중의 하나인 W재단과 IT 기술을 활용하여 개인과 기업의 탄소감축 활동을 지원하는 솔루션이 없을까 지속적인 논의를 진행하다가 친환경과 탄소중립실현이라는 가치를 가지고 지구를 살리는 기후테크 스타트업을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저는 교통 전문가로 일했습니다. 서울시 공무원으로 청계천 복원공사와 대중교통 체계 개편을 담당했어요. 이후 창업해 대통교통을 통한 도시 발전, 교통 개선, 환경 개선 등의 컨설턴트로 일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기후테크, 환경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되었죠.
불과 창업 1년 만에 COP26에 참석할 정도로 성장
운이 좋았어요. 그동안 많은 분들이 고생했죠. 그런데 아직 이 사업이 막 활성화된 상태는 아니에요. 지난 해부터 타이밍이 잘 맞아떨어지며 자리를 잡을 수 있게 되었어요. 저희가 출발을 수송 분야로 시작했는데 그간 쌓아왔던 네트워크가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메타버스 ‘후시 플래닛’이란?
‘후시 플래닛’은 기후행동(Climate Action) 활성화를 위한 온실가스 감축 메타버스로 유저들이 아바타로 활동하면서 나만의 도시 꾸미기, NFT 생산, 환경 교육 및 퀘스트 수행의 3가지 핵심 콘텐츠를 기반으로 현실과 연계한 친환경적인 세상을 만들어가는 에너지 중심의 메타버스입니다.사실, 후시 플래닛 서비스는 저희보다 먼저 W재단에서 만들어 이미 COP25에서 발표한 적이 있어요. 그때는 국민참여운동으로 개인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앱 기반으로 만들어진 서비스였죠. 저희가 그것을 좀더 개선해 메타버스 기반의 캠페인 앱을 만들어 1차 런칭을 준비중인 상황입니다. 재밌고 안전한 메타버스 환경으로 꾸며 게임처럼 즐기면서 탄소를 저감할 수 있다면, 그리고 환경에 대한 교육과 더불어 보상을 통해 많은 사람들이 실제 탄소감축에 참여할 수 있다면 더 효과적이겠죠.
가상자산 더블유그린페이란?
후시 플래닛과 관련해서 쉽게 설명드리면, 사용자가 소유 토지에 나무나 발전소 등의 친환경 디지털 자산을 건설해 ‘후시에너지’를 획득할 수 있으며, 합성을 통해 NFT와 아이템을 획득하여 친환경 도시를 꾸며가는 과정에서 얻어진 ‘후시에너지’를 리워드형 친환경 가상자산 더블유그린페이(WGP)로 교환하고, WGP로 콘텐츠를 거래할 수 있게 하는 등 현실과 가상세계에서 친환경 세계를 점차 확대하고, 경제활동이 가능하도록 운영할 계획입니다.
후시 플래닛과 더블유그린페이의 로드맵
더블유그린페이는 현재 지닥이라는 곳에 상장되어 있습니다. 앞으로 더 다양한 곳에 상장하기 위해 협의 중입니다. 후시 플래닛은 1차 버전은 종료하고 2차 캠페인 용 버전을 테스트용으로 완성해 안드로이드에 등록한 상태입니다. 최종 목표인 완전한 메타버스 환경에서 자신만의 아바타로 가상 세계를 만드는 것은 2022년 1분기에 출시될 예정입니다.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서 특별연설한 내용과 반응
이번 영국 글래스고에서 개최된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 세계 환경을 위한 ‘과학과 혁신’ 부분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되어 특별연사 자격으로 초청받아 본 행사 무대에서 30분간 연설을 했습니다. 연설 주제는 ‘메타버스를 통한 기후행동 활성화와 한국의 수송부문 온실가스 감축 노력’이라는 주제였고, 전 국민의 온실가스 감축 참여를 위해 개발 중인 ‘후시 플래닛’과 버스, 마을버스, 개인택시, 화물차 등의 온실가스 감축 노력과 저희 NWK의 역할에 대해 주로 발표하였습니다. 현지 반응은 친환경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과 함께 언제 개발이 완료되느냐, 해외 진출, 그러니까 글로벌 서비스는 언제 런칭되느냐 등에 대한 질문이 많았습니다.
기후 관련 주요 컨설팅 대상과 내용
현재 저희 NWK는 버스, 개인택시, 화물 등 수송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과 지하철 9호선 등의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기타 태양광이나 조명 등 다른 분야에서도 온실가스 감축 컨설팅에 대한 요청이 들어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앞으로 전기차 수요가 많아지는 것에 대비해 개인용 전기차의 탄소배출권 거래 플랫폼도 준비 중입니다. 또, 최근 COP26에 참석하면서 인도네시아와 업무 협약을 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메탄가스 감축에 대한 컨설팅과 저감 방법, 배출권 거래 등을 논의했어요.
NWK의 비전
NWK는 지구를 숨쉬게 하는 기술 파트너로서 기업뿐만 아니라 개인이 실생활에서 쉽게 온실가스 감축 활동을 할 수 있는 기후행동 활성화를 위한 최고의 기업이 되고자 합니다.
NWK가 함께 일하고 싶은 인재상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가슴에 담고, 성장하는 회사를 함께 만들어 나갈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열정있는 분들과 일하고 싶습니다. 저희가 지금은 컨설팅과 메타버스 서비스 정도를 하고 있지만, 이번에 COP26에 참석해 보니 정말 해야 할 일이 많은, 이제 시작인 분야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탄소배출권 거래, 또는 기후변화에 관련된 관심이 높아지면서 많은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고, 그 만큼 일자리도 늘고 있습니다. 기회가 열려 있습니다. 도전해보시길 추천합니다.
출처 : 워크넷